10년차 현직 디자이너의 산사(山寺) 답사기
Dennis Kim 2026/01/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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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엔 산사
- 윤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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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 2025-09-01
: 9,008
10년차 현직 디자이너인 저자가 주말마다 다녔던 산사(山寺)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감각적인 펜그림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소개하는 7개 절집에 대한 답사코스와 함께 한국 고건축을 대표하는 절집들이 건축적으로 어떤 공간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절집에 있는 부처와 보살상들이 불교에서 어떤 의미인지, 부처님과 보살들을 모신 전각의 이름이 어떻게 다른지 무슨 의미인지 알려줘서 불교와 불교건축을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가 고른 7개의 절집은 잘 알려진 곳보다는 저자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 곳을 뽑았고, 제가 이 중 가보고 싶은 곳은 서울에 있는 봉은사(奉恩寺)와 양평의 수종사(水鐘寺) 두곳입니다. 한곳은 도심 속 사찰이고 접근성이 좋아서, 그리고 한곳은 한강뷰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특히 수종사는 이름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절집으로 어렸을 때 저는 아버지와 친척 어른분들과 은행나무로 유명한 경기도 양평근방의 용문사(龍門寺)에 갔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책에서 언급된 경북 영주의 부석사(浮石寺)와 안동의 병산서원(屛山書院)은 오래전 가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 근래 방송사 드라마 제작진이 기둥에 못질을 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던 곳이 병산서원(屛山書院)이기도 합니다.
자연과 어울려 자연의 일부로 건축물을 생각한 한국의 고건축을 절집을 예로 들어 설명한 점이 좋았습니다.
보통 답사기가 사진과 글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저자가 그린 팬화가 그 역할을 해서 책을 독특하게 만들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지만 깊이있는 설명이 두드러지는 좋은 책이라고 봅니다. 책도 300쪽 정도라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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