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 정대건 외
• 2022-12-21

대학생 때 검사했었던 MBTI 검사,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샌가 MBTI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매스컴, 주변 지인들, SNS, 모임, 면접에서까지 MBTI를 이야기한다. 나도 덩달아 관심이 생겨서 대학생 때 했던 MBTI 검사 결과지를 찾아서 훑어보니 ISFP라고 적혀있었다. 최근에는 MBTI 검사를 하면 ISFP, ISFJ가 나오는데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책은 INTJ>INTP>ENTP>ENFP>INFJ>INFP 순서대로 묘사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MBTI에 대한 객관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MBTI 유형별로 묶인 소설집인데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읽혔다. 표지와 중간중간 삽화가 굉장히 귀엽게 들어가있어서 귀여웠다. 지인중에 ENFP가 있어서 찐 ENFP라는 작가분 인터뷰에 그 지인이 겹쳐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INFP편을 쓴 김화진 작가님은 INFP가 아니라 ISFP라는 게 반전이었다. 다른 작가님들은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MBTI인데 INFP편은 작가님이 ISFP라고 하시길래 놀랐는데 인터뷰 답변을 보니 답변들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었다. 같은 유형이라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구나 싶었다. MBTI에 과몰입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MBTI가 좋아. 누군가를 알고 싶은 마음이라니 기특하고 귀엽잖아라는 생각에 동의하고 싶다. 3권에는? 내 유형인 ISFP, ISFJ가 있어서 더욱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