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길벗의 대표 영어 스피킹 교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1분 영어말하기 스피킹 매트릭스'가 1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흑백 지류였던 구판과 달리 공부할 의욕이 절로 샘솟는 올컬러판으로 새단장했고, 내용과 훈련 구조도 전면 개편됐다.
초급 1분 말하기(오픽 IM2~3), 초중급 2분 말하기(오픽 IH), 중급 3분 말하기(오픽 AL) 시리즈로 출간돼 자신의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다. 스피킹 교재답게 MP3 파일은 물론 AI 스피킹 코칭 기능까지 추가됐는데, QR코드를 스캔해 훈련 모드를 선택한 뒤 자신의 스피킹을 녹음하면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목표 점수에 도달할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어 학습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며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저자의 직강까지 제공돼 혼자 공부하는 독학러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
콘텐츠는 인풋과 아웃풋으로 나뉘어 각각 30일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최신 일상생활에 밀착된 표현이 많아 요즘 시대를 잘 반영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요즘 제 최애템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에요.
30일 챌린지였어요.
앱으로 음식을 시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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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 these days is my noise-canceling headphones.
This was a 30-day challenge.
I'm ordering food on the app.
인풋에서 한 문장씩 개별적으로 연습한 표현들이 아웃풋 단계에서는 하나의 긴 스토리로 연결된다. 앞에서 익힌 문장을 단순히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표현을 엮어 길게 말해볼 수 있는 구조라 훈련을 마쳤을 때의 성취감도 크다.
1단계 교재답게 단문 위주의 표현이 많아 영어 말하기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크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먼저 문장의 발음과 억양, 강세, 연음, 속도 등을 충분히 들어본 뒤 해석을 보며 표현을 익힌다. 이후 세 번 따라 말해보고, 제한된 시간 안에 해석만 듣고 영어 문장을 직접 말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일치를 학습한 뒤에는 이틀분의 표현을 무작위로 섞어 다시 말해보는 훈련도 이어진다. 정해진 순서대로 외운 문장을 기계적으로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운 표현을 순간적으로 떠올려 입 밖으로 꺼내야 하기 때문에 기억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단순 암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고력을 활용해 표현을 꺼내보는 과정이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많은 영어 전문가들이 외국어 학습에서 어느 정도의 암기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익힌 표현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해 가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스피킹 실력도 조금씩 늘어난다. 단편적인 영어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과 그 내용을 실제로 내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적극적으로 수없이 내뱉고 꾸준히 연습한 시간에 비례해 말하기가 좋아진다는 사실은 나 역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독해에 비해 말하기 실력이 늘 고민이라면 '1분 영어말하기 스피킹 매트릭스'로 다시 시작해 볼 만하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어 말하기는 물론 오픽, 토익스피킹, 아이엘츠 등 각종 스피킹 시험까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교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