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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만 권
  • 대치동 1% 아이들은 종이신문을 읽습니다
  • 김정민.신찬옥
  • 18,000원 (10%1,000)
  • 2025-09-18
  • : 87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심심한 사과', '금주', '금일', '중식', '사흘' 등 잊을만하면 한 번씩 논란이 되는 우리 사회의 문해력 문제를 접하며 요즘은 세대를 불문하고 국어에 대한 간과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큰 문제들을 야기하며 불통을 초래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특히, 교실에서의 문해력 저하는 단순히 소통의 장애를 넘어 기본적인 학습까지 발목을 잡아 그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짧고 자극적인 미디어에 중독된 요즘 세대의 경우 활자가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아예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 뇌의 분절화가 촉진돼 통합적 사고력을 신장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읽는 행위는 각종 지식과 정보의 원천이 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력과 비판적 판단력을 향상할 수 있다. 표현력과 어휘력을 향상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AI 시대에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공감 능력과 감정의 폭을 확장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마음의 안식을 얻고 삶의 방향성을 안내하며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읽는 행위로써 가장 좋은 자료를 신문으로 꼽고, 종이신문 중 특히 경제신문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국어의 문해력은 물론 영어 실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검색으로 편리하게 주요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시대에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종이 신문을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종이신문 독자와 인터넷 뉴스 독자가 다르며 정보의 깊이와 신뢰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 편향적인 정보만 흡수하게 되는 인터넷 정보와 달리 종이신문은 균형 잡힌 정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형태와 구조로 인한 가독성도 훨씬 높은 편이다. 또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종이 신문과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서로 다른 뇌의 부위가 활성화되며, 태블릿보다 종이로 읽을 때 독해력이 8배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영어의 경우 뉴스센스 3대 학습자료로 News-O-Matic, MIT 테크리뷰, 틴매일경제를 안내하며 글을 읽고 해석, 연결 및 재구성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고의 유창성을 통한 영어 문해력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언어의 근간이 되는 국어의 문해력은 물론 영어까지 잡을 수 있는 종이 신문 읽기의 가치와 효용에 대해 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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