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오랜만에 N2와 N1 단어를 쭉 훑어보다 보니 확실히 N3 이하보다 난이도는 높아졌는데 일본 영상이나 라디오, 원서 등에서 자주 접하던 단어가 무척 많다. 일본 커뮤니티 보면 N1은 실용적이지 않은 단어가 많다고 하는 말도 종종 듣게 되는데 지금 보니 확실히 동의하긴 힘들 것 같다. 단어 리스트를 확인해 보니 더욱더 제대로 복습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
N2와 N1은 하급 급수에 비해 분량이 적은 편이라 두께가 얇다. 이 단어장은 최소한의 단어들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신 기출을 100% 반영해 핵심적인 단어 위주로 정리된 특징이 있다. 약 1,440개의 단어를 수록해 두 급수 모두 하루에 30개씩 6일간, 각 한 달씩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편집이 군더더기 없이 참 깔끔하고, 일단 학습 목표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라 한 번 해볼 만하다 싶은 의지가 샘솟는다. 책 크기는 이북 리더기 정도로 휴대하기에도 참 좋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루에 30개씩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살짝 아쉬운 점은 하급 급수처럼 예문이 빠지고 단어와 요미가나 뜻으로 구성된 점이다. MP3를 이용해 단어의 발음을 들어볼 수 있는 점은 굿! 시원스쿨닷컴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6일 치 학습을 완료한 후에는 실력 체크를 통해 모르는 단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쭉 진도만 나가는 게 아니라 일주일의 하루는 제대로 복습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마음에 든다.

실전 JLPT에 도전해 보며 실제 시험 유형과 비슷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복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점도 좋다. 해석은 가리고 실제 시험처럼 풀어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록으로는 N2와 N1의 필수 관용 표현이 실려 있어 현지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JLPT 단어 시험지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단번에 정복하기 힘든 단어! 다양한 부가 자료를 활용하며 적어도 3회독 해보면서 3개월 반 정도 남은 시험까지 충실히 학습하면 반드시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