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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만 권
  • 스튜디오 지브리 이야기
  • 스즈키 도시오
  • 19,800원 (10%1,100)
  • 2025-01-31
  • : 1,215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일본 문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어 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위시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순수한 동심을 일깨워 주고, 따뜻한 메시지도 전달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지브리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이 국내에도 무척 많을 것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이야기는 1984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부터 2023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지브리의 명작 27편의 기획, 제작 과정, 홍보, 경영 환경 전반에 관한 40년 역사를 대표이사이자 프로듀서인 스즈키 도시오가 들려준다. 만화 연재에서 영화로 제작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1985년 6월 15일 스튜디오 오픈과 첫 제휴의 '천공의 성 라퓨타', 동시 상영된 '이웃집 토토로'와 '반딧불이의 묘', 신인 육성과 근로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한 정규직 제도 도입의 토대가 된 '마녀 배달부 키키', 우여곡절이 많았던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를 거쳐 새로운 스튜디오에서의 세대교체 '바다가 들린다', 촬영팀 출범과 첫 CG의 도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마흔다섯 신인 감독 곤도 요시후미의 첫 작품 '귀를 기울이면', 지브리 실험 극장 'On Your Mark', 지금까지와는 다른 주제를 품은 '모노노케 히메', 가장 실험적이며 이색적 스타일의 '이웃집 야마다군', 일본 영화 사상 최고의 히트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제목 선정에 애를 먹은 '고양이의 보은', 캐리커처 캐릭터 '기브리즈 에피소드 2', 시대를 반영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아버지의 명성을 잇는 미야자키 고로의 첫 작품 '게드 전기 : 어스시의 전설', 일반 직장인이 주제곡을 부른 '벼랑 위의 포뇨', 서른다섯 지브리 최연소 감독 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 동일본 대지진을 딛고 제작된 '코쿠리코 언덕에서',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첫 작품 '바람이 분다', 장장 8년이란 시간이 소요된 '가구야 공주 이야기', 지브리 첫 전편 영어 가사 주제곡을 담은 '추억의 마니', 해외에서 제작된 유일한 작품 '붉은 거북', 지브리의 첫 3D CG 작품 '아야와 마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마저 철회하게 만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궤적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니 작품 하나하나 미야자키 사단의 열과 혼이 담긴 결정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크린을 통해 관람하던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의 이면에 녹아있는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감독의 철학 및 가치관까지 엿볼 수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많이 챙겨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절반밖에 접하지 못해 남은 작품들도 하나씩 감상하며 해당 꼭지를 다시 읽어보면 작품이 좀 더 깊이 있게 다가올 것 같다.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이나 지브리와 관련된 원서도 꽤 있어 관심 있는 건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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