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얻었습니다.
goodm 2023/02/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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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 백혜선
- 15,120원 (10%↓
840) - 2023-01-26
: 964
📚나는 좌절의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대단한 멘탈의 소유자!백!혜!선!
이 책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좌절은 겪었지만 포기를 모르는 끈기를 가진 피아니스트.
거장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그녀의 인생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된다.
일찍이 중학생 시절부터 부모를 떠나 학교를 다니면서 홀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넘어져도 일어서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신 것 같다.
📚천재를 끊임없이 마주해야 하는 것은 피아노도 마찬가지 였다. 예원학교에서 만난 천재 동급생은 귀여운 수준이구나. 할 정도로 실로 어마어마한 천재들도 있었다. 그들을 보며 내가 조금의 열등감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런 거짓말과 헛소리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열등감이 체념과 포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p28
그 끈기 있는 모습은 한 곡이 제대로 완성형이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기에 각종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빛을 내시나보다.
📚무궁무진한 반복은 완전무결한 결과를 넘어 자유화된 표현으로까지 나아간다. 연습과 연마의 끝에는 표현을 내 뜻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자유가 찾아온다. 이 음악을 어떻게 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음악 자체가 된 것 같은 순간이 온다. 연주자는 무대에서 이 자유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아니, 오히려 자유로워져야 한다. p67
또, 연주하는 피아노 곡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통의 순간에도 고뇌하며 고난을 넘어서 고집스럽게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은 자기가 언어로 알고 있는 것만큼만 표현하고 생각하게 되어 있다네. 정확한 단어가 아니라 그냥 그림처럼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 희미한 표현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야."p119
📚선생님의 조언을 곱씹으며 나는 살아 있는 연주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깔끔한 연주는 아무리 현란한 기교로 포장하더라도 그 순간에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될 뿐, 오래 여운을 남기는 연주가 될 수 없다. 사람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흔적을 남기는 연주가 가져야 할 것은 결국 목소리이다. 연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목소리를 가지느냐이다. 여운을 남기는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그걸 잊지 못하고 계속 그 소리를 찾아다니게 되어 있다. 셔먼 선 생님의 연주가 내 기억 속에서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 있는 것처럼. p163
눈에 띄는 점은 각 소제목과 함께 놓여진 레옹 스필리아르트의 그림들이다. 이 그림들은 소제목과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나만의 갤러리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피아노 곡을 들으며 책을 읽었다. 주로 Chopin 곡을 즐겨 들었는데 그녀 덕분에 Liszt의 곡들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렸네~🎶
좌절이 결코 끝이 아님을 보여준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주저앉고 싶어지는 내게 용기를 주었다.
이제,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나는죄절의스페셜리스트입니다
#백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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