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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bsy님의 서재
  • 순수국어 : 문학 (2024년)
  • 유민우
  • 20,700원 (10%1,150)
  • 2024-03-29
  • : 860



​국어를 잘하는 학생은 수학, 영어까지 잘하게 된다는 말이 있는데

오래전 학교를 다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전과는 전혀

다른 풀이 방식이나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많이 달라진 요즘은

거의 정설처럼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다양한 지문들과

출제자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등 실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인지심리학적 해석으로 독해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설명이 들어

있다.


생각노트. 지문의 내용을 풀이하고 행간이 주는 의미와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다. 예전에 빼곡하게 설명이 들어 있던

책과는 달리 공간이 여유롭고 배치가 시원해서 뭔가 적지 않으면

안되는 책이다. 또한 해설이 붙어 있어 자신의 생각과 구어체로

되어 있는 해설을 비교할 수 있고 저자가 의도하는 생각을 확인

할 수 있어 첨삭이나 사고의 전환이 수월한 것 같다. 기출문제들을

사용하다 보니 출제 경향이나 문제의 경중도, 빈도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책의 내용 중 시인이 자신의 시로 출제한 문제를 다 틀렸다는 인터뷰

기사가 있다. 시인 자신도 문제를 다 틀릴 정도라면 도대체 어떤

문제를 출제를 하는건지 의문이 든다. 시 관련 문제를 잘 풀려면 우선

시에서는 무엇이 중요한지와 시의 특성이 어떤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며 시의 본질에 근거하여 반례 없이 적용이 가능한' 해석의 도구를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반례란 보편 명제가 틀렸음을 보여주는 사례인데

단 하나의 사례 만으로도 상대방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편 명제를 '대체로'나 '대부분'이라는 단어로

바꾸면 된다. 즉 보편 명제를 '통계적 명제'로 바꾸면 상대방이 반례를

제시해도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저자는 '노력한 만큼의 점수를 위한 올바른 국어 공부법'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야속한 현실은 늘

우리의 노력을 상쇄시키고 좌절케 한다. 아이들이 이 책으로 실제로

성적이 향상됐다는 후기들을 보면서 많은 학생들이 그런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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