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원래의 나라면 전혀 관심없을 법한 분야일지도 모르는데 조금 재미있는 경험으로 인해 이 책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처음은 올해 아이의 첫 여름방학을 앞둔 가수 테이의 고양아침음악나들이 콘서트 때문이었다. 우리 부부는 당연히 너무 좋아하고, 연애 때 인기폭발(이것도 옛날말투인가 ㅎㅎ)인 가수 테이의 공연 소식에 당연히 예매를 했었다. 그런데 일정을 보니 아이의 방학시기와 맞물렸다. 아이브같은 요즘 인기있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테이라는 가수는 낯서니 어떻게 좀 더 관심을 두어야하나 싶었는데 마침 라디오 DJ 로 활동한다고해서 아침에 등교길마다 라디오를 들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던 프로가 바로 금요일에 이찌라라는 분이 패널로 나오는 ‘브랜드랜드‘라는 코너였다.(결과적으로 테이라는 가수이기 전에 라디오 DJ 로 친근감있게 다가와 공연은 무사히?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이 코너는 기업의 역사부터 흔히 알려지지 않은 기업의 비하인드까지 담겨져 소개해주는 재미있는 프로였다. 초반에 들을 때에는 국내기업으로 내 기억에 남는 건 인바디, 에버랜드, 대한항공등 이었는데 요즘은 명품 브랜드며 스포츠카 브랜드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고 있다. 그러다 이 책 소개를 보니 왠지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출판사 소개글로 간단히 담아온다면
이름이 브랜드가 된 22명의 창업가들에게서
한세기 동안 기억되는 비결을 배우다!
라고 소개 되어있다. 그리고 내 기준이지만
라디오 코너와 묘하게 닮은 듯한 느낌이 드는게, 저자인 추동훈 기자님도 전 세계 ‘흥’미로운 ‘브’랜드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추동훈의 흥부전’을 4년째 매주 연재하는 중이신데 그 중 ‘브랜드로 남은 창업자들’을 다듬어 출간 된 책이 바로 이 책 ‘브랜드로 남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니 늘 즐겁게 라디오로만 듣던 기업가의 이야기를 무언가 오랜 세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온 브랜드들의 비법까지 담겨진 이야기들이 얼마나 궁금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ㅎㅎ
그리고 예전에 직장인일 때도 무역을 동반한 마케팅 업무도 해왔었어서인지 기업의 경영이나 마케팅 적인 면에서 비법도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다뤄진 22인의 기업들은 우리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익숙한 네이밍의 브랜드들이 그들의 탄생부터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져 있는데 이 뿐아니라 각 기업들의 성공비결을 정리해둔 것 같은 마케팅 포인트도 소개되어있다. 그리고 숨겨진 비하인드 속에 네이밍브랜드의 대표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한 조력자들이나 반대로 안타깝게 잊혀졌지만 그들의 서사에서 없어서는 안될인물들도 비춰주어 정말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이 짜여져 있었다.
제목 그대로 브랜드로 남은 사람들은 이름만 기억할 수 있겠지만 나처럼 우연한 기회지만 브랜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마케팅적인 측면으로도 읽어본다면 딱딱하지 않고 쉽고 빠져들어 금세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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