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네 할머니는 몸이 아프시다.
다래 기억 속의 할머니는 늘 자리에 누워만 있는 존재이다. 그 할머니 때문에 놀이공원도 못가고 부모님의 관심을 빼앗기는 것 같아 섭섭하다.
그런 다래가 점점 젊어지는 할머니와 놀이 공원에 다녀오게 되는 판타지이다.
내용도 그림도 너무 아름답다. 이야기도 흠 잡을 것 없이 완전하고, 그림도 따뜻하다.
요즘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는 얼마나 낯선 존재일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 분들에게서 오늘날의 내가 나왔음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하는 보석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