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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N 2020/04/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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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 최은미
- 6,120원 (10%↓
340) - 2018-07-01
: 195
선영이와 정선이. 두 이름은 못 잊을 것 같다. 아, 김경희와 김지영도. 점점 이름이 추가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절대 내 이름은 안나오겠지. 살면서 단 한번도 같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심지어 소설 속에서도 못 만나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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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별 거 다 지키고 착하게는 못살아도 최소한 법은 지켜야지 싶다가도 낱낱히 따지고들면 어기는 법이 한 두개가 아니더라. 안 걸리면 없는 일인 듯 살아도 되냐고 누가 따지면 숨어야하려나. 어디로 숨어야하려나.
거칠 것 없이 살기는 힘들겠지만 자유롭기 위해서라도 잘 살아야겠다고 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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