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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N
  •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 이기호
  • 10,080원 (10%560)
  • 2018-08-25
  • : 917
느끼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저마다 다른 것이 다행일까 불행일까. 달라서 재밌는 거라고 말하지만 다른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잊은 적은 없다. ‘재미’와 ‘조화’를 말하는 것은 애쓴 흔적일 수도 있겠다. 달라서 아픈 모두가 더는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행복하면 나도 그 안에 포함될 수 있을 거라는 20년도 전의 마음과 같은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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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론자는 아니라서 누구에게도 떠넘기고 싶진 않다. 신에게 떠넘길 마음도 없다. 다만 억울하고 싶진 않다. 아니 어느 정도 억울한 것은 당연한데 그 억울함을 드러내는 것마저 죄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도 누구를 단죄하지 않고 누구도 누구를 비난하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진 않아도 최소한은 이해하려고 할 수는 없을까. 내가 꿈꾸는 것은 천국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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