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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N
  • 나란 무엇인가
  • 히라노 게이치로
  • 11,700원 (10%650)
  • 2015-01-16
  • : 660
진정한 나 혹은 자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작가의 ‘분인론’은 참신하나 표면적이다. 인간은 관계 안에서만 존재하는가. ‘-에 대한 나’만 존재하는가. 어떤 것이 주체고 객체냐의 문제도 진실과 거짓의 문제도 아니다. 다양한 자아에 대해서 관계속에서의 자아에 대해서도 충분한 생각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작가의 ‘분인론’을 요리조리 생각하며 머릿속에 도식화해봐도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인간을 양파와 같다고 생각하면 ‘분인론’은 당연한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래서 ‘페르소나’ 쪽이 훨씬 와닿는다. 그 ‘페르소나’역시도 완전한 가면이라고(독립적이고 개별적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말하자면 본래의 얼굴이 얼핏 비치는 가면인 것이다. 반투명이나 불투명 상태라고 해도 좋겠다. ‘분인1’과 ‘분인2’와 ‘분인3’이 거의 차이가 없는 사람은? 그 경우 분인의 의미가 있나? 작가의 이론은 지극히 일본적이라 여겨졌다. 내겐 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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