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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bee0909님의 서재

대개는 ‘변해(辯解)‘를 ‘미안(未安)‘이 쳐 이겼다. (약한 자의 슬픔 中)- P22
그는 사랑스러운 편이 더 가깝고 가까운 편이 더 사랑스럽기를 원하였다. 그렇지만 사랑과 가까움은 평행으로 나가서 아무 데까지 가도 합하지를 않았다. (약한 자의 슬픔 中)- P25
좋은 일기라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ㅡ우리 ‘사람‘으로서는감히 접근 못할 위엄을 가지고, 높이서 우리 조그만 ‘사람‘을 비웃는 듯이 내려다보는, 그런 교만한 하늘은 아니고, 가장 우리 ‘사람의 이해자인 듯이 낮추 뭉글뭉글 엉기는 분홍빛 구름으로서 우리와 서로 손목을 잡자는 그런 하늘이다. 사랑의 하늘이다. (배따라기 中)- P87
"기회(찬스)라 하는 것이 사람을 망하게도 하고 흥하게도 하는것을 아시오?" (광염 소나타 中)- P195
"또 한 가지-사람의 천재라 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기회‘가 없으면 영구히 안 나타나고 마는 일이 있는데, 그 기회란 것이 어떤 사람에게서 그 사람의 ‘천재‘와 ‘범죄 본능‘을 한꺼번에 끌어내었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저주하여야겠습니까 축복하여야겠습니까?" (광염 소나타 中)- P196
그 뒤에 이 도회에서 일어난, 알지 못할 몇 가지의 불은, 모두 제가 질러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불이 있던 날 밤마다 저는 한 가지의 음악을 얻었습니다. (광염 소나타 中)- P217
이리하여 저는 마침내 사람을 죽인다 하는 경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죽을 때마다 한 개의 음악이 생겨났습니다. 그 뒤부터 제가 지은 그 모든 것은 모두 다 한 사람씩의 생명을 대표하는 것이었습니다. (광염 소나타 中)- P222
무지의 위에 ‘외래 사상‘을 도금한 것-이것이 현하의 조선의 상태외다. (배회 中)- P271
그리고 그 어린애에게, 커다란 의혹과 그보다 더 커다란 희망(의혹이 오해였던 것을 바라는)은 M으로 하여금 손쉽게 그 말을 믿게 한 모양이었습니다. 적어도 신뢰하려고 마음먹게 한 모양이었습니다. (발가락이 닮았다 中)-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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