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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님의 서재
  • 어쨌든 즐겁게 살겠습니다
  • 손수진
  • 16,200원 (10%900)
  • 2025-11-03
  • : 286
『어쨌든 즐겁게 살겠습니다』

▪︎손수진 지음/ 옮김, 128×188×13㎜ 268쪽 281g, ISBN 979-11-91173-11-6, 컨텐츠조우 펴냄,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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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가를 둘러보다가 치매 도서 서가를 따로 마련한 것을 발견했다(28쪽)는 지은이처럼 이제 나도 서점에 가면 이런 코너를 둘러본다. 간혹 도움이 되지만 이미 겪고 있는 이에게는 대부분의 자료나 도서도 별반 새로울 것이 없다.

가족 구성 형태가 바뀜에 따라 돌봄 형태도 점차 바뀌어 가고 있지만 지금은 이도 저도 어닌 시기이다. 지은이처럼 자식 중 비혼자가 거의 도맡다 보면 당사자는 ‘간병 소진(Caregiver Burnout)‘을 겪는다. 단지 피로나 과로로만 볼 일이 아니다. 지은이 의견처럼 간병 증후군‘이라는 진단명이 필요한 때이다. 환자와 아울러 공공 돌봄-보살핌 영역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고 한다.

아내와 장모님 댁에 와서 자고 가는 주말 밤.
바나나 먹으라는 말씀을 계속 반복하신다. 주무시다가 깨어 문단속을 몇 차례나 반복하신다. 남의 일로만 듣던 이야기를 내 눈 앞에서 보며 겪고 있다. 미래에 내 머릿속 현실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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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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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간병을 하면서 내 행동이 빨라졌다. 밥도 급히 먹고, 걸음도 빨라지고, 요리할 때도 후다닥 해치우기 일쑤였다. [⋯] 나 자신도 자각하지 못했기에 그런 내 모습이 당혹스럽고 서글픔도 느꼈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간병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성일 것이다. 누군가를 돌보다 보면 정신없이 처리해야 할 일들이 대부분이고 정작 나 자신을 챙길 여유가 없어진다. 나는이를 간병 증후군이라 부르고 싶다. 이는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며, 개인의 간증과 수기로 끝내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국가의 복지 시스템이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독박 간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버티다 보면 누구라도 우울증이나 공황증세를 겪을 수밖에 없다. 끝내 견디지 못하고,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생을 마치는 사건을 뉴스를 통해 종종 접한다. 개인적인 비극으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국가와 지역사회가 이 문제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또한 의료보험 제도와 정책이 확대되어 질병으로 인한 개인의 한계가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필요도 있다. 지역사회 공동체와 종교기관들도 일회성 구호나 홍보활동에만 머무르지 말고 서로 협력해서 자기 지역만이라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나가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188~189쪽– 「우리 요양보호사 선생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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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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