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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 행위 : 존재의 방식
- 릭 루빈
- 17,820원 (10%↓
990) - 2023-07-10
: 16,094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원서: 《The Creative Act: A Way of Being》(157×216×30㎜ 432쪽, 영어, Penguin Press, 2023.01.17.)
▪︎릭 루빈(Frederick Jay ˝Rick˝ Rubin, 1963~) 지음/정지현 옮김, 131×209×22㎜ 352쪽 472g, 코쿤북스 펴냄,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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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여덟 가지 생각 지대‘ 통과하기.
추천사가 있는 책, 그것도 표지부터 띠지까지 도배하고도 모자라 첫 장부터 추천사를 싣는 책은 한 단계 물러나서 보는 편이다. 이 책에도 어김없이 추천사가 있지만 맨 끝 지은이 소개 다음에 넣었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책이다. 마음에 쏙 든다.
—˝우리는 인식을 넓히거나 좁힐 수 있다. 눈을 뜨거나 감음으로써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의 안을 조용하게 해서 밖을 더 많이 인지할 수 있고, 밖을 조용하게 해서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많이 알아차릴 수도 있다(28쪽 「인식」 중에서).˝—
성바오로말씀학교 마태오복음반 강의(2026.03.16) 때, 강사가 위 인용문을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만을 만나기 위해 분리된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 머물면서 우리 안에도 조용하고 거룩한 공간이 마련됩니다. 하느님은 바로 거기로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죽은 소녀가 생명을 찾았듯 소란한 세상으로 돌아가 하느님을 전할 수 있는 힘과 생명력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니지만 그의 저서에서 예술과 창작에 대한 매우 영성적인 아이디어들을 전해주는 음악 감독 릭 루빈의 『창조적 행위』의 한 구절은 그리스도인 삶이 지항하는 선순환의 한 측면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강사 또한 음악 창작자이다. 소개에 이끌려 찾아 읽었다.
이러한 분류의 책을 보면서 맨 처음 드는 생각은 실린 글이 남의 말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수상집 사색록처럼 쓴 책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분명 내 말이다. 내가 언젠가 했던 말, 썼던 글 아니면 들었던 말이나 읽었던 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읽는 이 모두 그럴 것이다.그만큼 보편적이라는 이야기인데 왜 책이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일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편집자를 만났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창작자-크리에이터이다. 음악가이며 프로듀서로 음악을 출산하였다면 이 책 편집자는 누구인지는 몰라도 커튼 뒤에서 책을 출산하였다. 바오로가족 창립자 복자 알베리오네는 이런 점에서 편집자라는 단어와 마리아의 출산을 이어 묵상하도록 권하였다. 출판 대상물도 도서에 국한하지 않았다. 시대와 기술과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끊임없이 진보하는 모든 매체, 비록 지금 당장은 알지 못하더라도 무엇인가 있을 매체 모두를 아우른다. 그렇기에 현재 매체가 위기라면 다가오는 다음 매체를 손안에 두어야 한다(『출판 사도직』).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잘 모르던 음악 창작에 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창작자-창조적 행위자-크리에이터가 늘 숙명으로 맞이하는 내리막길 구렁 속에 처박혀 정신이 혼미해지고 손에 쥔 것 모두 다 놓아버리고 싶은 환각 속으로 빠질 때 강력한 아드레날린 주사 한 방 놓아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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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자신이 어디에 있었고 또 어디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 앞으로 가는 것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누군가 왼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보고 나도 오른쪽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내 우회전은 다른 누군가가 완 전히 새로운 방향을 탐험해보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160쪽– 「관점」 중에서.
[⋯]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본질에 더 가까워진다. 팬톤 컬러북이 제공하는 색깔은 가짓수가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자연으로 나가면 팔레트가 무한하다. 바위의 색깔은 너무나 다양해서 그 색조를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물감을 찾을 수 없다. 자연은 분류하고 이름표를 붙이고 줄이고 제한하려는 우리의 본능을 초월한다. 자연의 세계는 우리의 배움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하고 서로 얽혀 있으며 복잡하다. [⋯] 자연과의 연결을 공고히 하면 우리의 정신에 이롭다. 우리 정신에 이로운 것은 언제나 우리의 예술적 결과물에도 도움이 된다.
–50쪽– 「자연은 스승」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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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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