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동동동님의 서재
  • 성체 조배란
  • 미셸 존스 슈뢰더
  • 6,300원 (10%350)
  • 2024-09-30
  • : 238
『성체 조배란-소박하지만 편리한 가이드』

▪︎원서《The Handy Little Guide to Adoration》(Our Sunday Visitor Publishing Division, OSV, Inc., 2018.) 101×152×6mm(4×6×0.25˝) 64쪽.
▪︎[미카엘 요한]미셸 존스 슈뢰더(Michelle Jones Schroeder)지음/서영필 안젤로 SSP(1961~) 옮김, 120×183×6mm 86쪽 108g, 성바오로 펴냄, 2024.
---
본당에 성체 조배실이 없을 때에는 많은 이가 성체 조배실이 있었으면 했다. 새 성전 건물을 지으며 성체 조배실을 만들었다. 페인트 냄새가 빠지기도 전에 덜컥 코로나19가 접수하였다. 코로나19가 아쉬운 듯 억울한 듯 이를 갈며 물러갔지만 반환받은 성체 조배실 문을 다시 열기는 힘들었다. 차일피일 세월네월 그러다가 결국 간판을 떼어버렸다. 사목 관리자도 업무가 느는 것 이상의 가치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본당 성전은 여러 용도로 써야 하고 시간마다 쓰는 이도 많아 앉아 있기 미안하다. 본당 성전 제단 벽에 감실을 설치한 설계를 후회한다. 제단 말고 성전 안에서 방해받지 않게 구획된 다른 구역이 있다면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스승예수제자수녀회 성전이나 왜관 베네딕도수도원 성전이나 범어동성당 성전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꼭 물리적 환경 탓일까?
성체 조배를 못 할까? 안 할까?
바로 이런 물음에 속시원하게 답을 해 주는 책이다. 지은이는 「읽기 전에」 장 서두에 명쾌하게 밝혔다. ‘신학자도, 수녀도, 그렇다고 완벽하고 거룩한 가톨릭 신자도 아니‘고, 그저 ‘두 아이와 남편을 둔 워킹맘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자주 실수하는 사람‘이나 ‘성체 조배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이끌리고 느끼고 깨달아 하고싶은 말을 쓴 책이다.

지은이의 생각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같은 느낌을 탱탱볼에 비유하는가 했더니 어느새 염경 기도의 단순 반복까지 확장하여 설명한다. 하기야 탱탱볼도 한번 튀기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튀어오르지 않던가.

「신비입니다!」 장에서 성체 조배와 묵주 기도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체험을 말한다. 성체 조배 시간에 웬 묵주 기도냐고 할 수도  있곘다. 지은이는 성체조배실에서 마리아와 함께 묵주 기도 각 신비를 깊이 파헤치도록 노력하라고 한다. 성체조배실은 신비를 묵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더없이 아름다운 환경이라고 한다.

「준비하는 시간」 장의 ‘멀티태스킹‘도 눈여겨볼 만하다. 흔히 산만함으로 낙인을 찍어 경계 대상으로 여기는 멀티태스킹을,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현대 세상을 살아가는 재속인의 관점으로:
-다른 각도에서 보고—관찰,
-상황에 빗대어 해석—판단,
-침묵 중에 성찰하며—행동!
으로 이끌어 낸다.

「신심, 깊이 살펴보기」 장에서, 보편 교회가 권장하는 첫 금요일 신심으로 예수 성심을 거스른 세상 모든 죄에 대한 보속으로 바치는 한 시간 성시간을 강조한다.
---
▪︎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 그분의 메시지를 받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환상을 보거나 실제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저는 제 마음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적절한 상태가 되도록 정신적인 장면을 떠올려 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조용한 상태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하느님의 속삭임을 듣는 데 필요한 평화의 상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각이나 상상은 무엇일까요? 생각해 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십시오. 눈을 감고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살펴보십시오. 하느님은 침묵 속에서 정말 당신에게 응답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그 침묵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하면, 가끔은 이 일을 하면서도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제 욕심이 끼어듭니 다. 하지만 답을 얻지 못해도 계속 노력합니다. 이 연습을 하면 할수록 조금 더 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또 기도합니다.
–47~49쪽– 「답이 필요합니다!!!」 중에서.
˝
---
#성바오로 #성체조배란_소박하지만편리한가이드 #TheHandyLittleGuidetoAdoration #OSV #미셸존스슈뢰더 #MichelleJonesSchroeder #서영필_안젤로
#책 #독서 #책읽기 #書冊 #冊 #圖書 #図書 #本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books #readingbooks
<===>
https://www.instagram.com/p/DEjye6JzShl/?igsh=dXlvaXhoZ3Njb3N4

https://www.facebook.com/share/p/18TTuzx2sZ/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