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그 말이 듣고 싶었어
동동동 2024/12/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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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말이 듣고 싶었어
- 이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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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24-11-25
: 1,149
『그 말이 듣고 싶었어』,
이서원(1966~) 지음, 140×205×12mm 200쪽 298g, 레벤북스 펴냄, 2024.
한마디로 살리는 글이다. 죽이고 덮어버리는 일은 참 쉽다.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살리는 일은 쉽지 않다. 지난 밤의 창피한 역사가 증명한다.
무엇을 살리나? 나와 너와 우리의 삶을 살린다. 가벼운 수필이면서 우화집이면서 금언집인 심리 사례 모음이다. 오르막길을 걷는 세대에게는 자기계발서이며 목표를 찾아 나선 이에게는 네비게이션이고 내리막길을 즐기는 세대에게는 살아온 과거를 회상하며 덧대어 쓰는 수상록이다.
‘나를 살리는 말, 너를 살리는 말, 우리를 살리는 말, 삶을 살리는 말‘ 네 장 안에 온갖 감정 표현법을 담았다. 나도 이번만큼은 이 책을 바탕으로 말을 바꿔보려 한다. ˝머리에서 나오는 미운 말, 심장아 이쁜 말로 통역해다오!˝
연말이다. 새해를 맞으며 뭔가 결심을 하게 만드는 시기에 마침 잘 만난 책이다.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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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아름다운 사람이 미인의 가장 높은 경지일 것 같지만 그 위에 한 등급 높은 미인이 있다. 그것은 우아한 사람이다. 아름다운 사람의 경험에 교양이 더해지면 우아한 사람이 된다. 걸음걸이에서 품격이 드러나고, 눈빛에서 교양미가 느껴지는 미인을 만나면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교양미는 매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인을 위한 따뜻한 말과 선행을 하는 태도를 포함한다.
이 모든 미인의 조건을 모두 겸비한 사람이 오드리 헵번이다. ······ 세계가 지금도 오드리 헵번을 그리워하고 높이 사는 이유는 단지 얼굴만 예쁜 배우에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여인을 거쳐 우아한 여성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 한 해 두 해 세월을 살아갈수록 진짜 미인은 겉뿐만 아니라 속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81쪽– 「2장. 너를 살리는 말—진짜 미인은 美in」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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