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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적지 않은 일본 소설들을 읽다 보니 어쩐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일상에 대한 재발견에 관한 소설들이 솔찮이 많은 것을 목격한다. 리틀 바이 리틀도 그런 맥락의 소설인데.. 솔직히 나는 이 소설 정말 재미없었다. 소개글을 보니 아쿠타가와 최연소 후보에 또 무슨 신인상을 수상한 것 같은데, 그 수상(혹은 후보지목)의 반은 '어린 여자아이가 꽤 하네?' 싶어서 준 것 같다. 만약 서른이 넘어서 이런 소설을 썼다면 관심도 못받았을 것이다. (걍 내 솔직한 심정이 그랬다) . 사색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냥 다소 불우하다면 불우하다고할? 소녀의 일기장을 들춰본 느낌이다. 상받는다고 다 좋은 소설은 아니구나 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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