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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님의 서재
  • 홈스쿨대디
  • 김용성
  • 13,500원 (10%750)
  • 2019-06-20
  • : 108
 ​우연한 계기로 나에게 선물과 같은 책이 주어졌다.

이 책을 받아 들고 생각했다.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물론 우리 남편은 홈스쿨대디가 절대로 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을 읽게 된 이유는 최근들어 전혀 책을 읽지 않던 남편이 내가 권해준 <아이를 변화시키는 아빠의 말> 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책을 읽기시작한 남편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을 적용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이 책을 읽게 되면 좀더 욕심나는 남편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아직 우리 남편은 읽지 못했다. 우선 엄마인 내가 읽어 보고 싶었다.이 책을 쓴 김용성님은 서울대학교 졸업후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기업의 인재양성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면서,세 아들을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있는 아빠다.학교를 즐기지 못하고 간신히 견디는 아들을 일년간 안쓰럽게 지켜보다 2013년에 아들 셋 모두 초등학교를 그만두게 한 용기있는 아빠이기도 하다. 헌신적인 아내 덕분에 홈스쿨링 7년차에 둘어섰고, 앞으로도 6년을 더 할 예정인데 홈스쿨링에 관심이 있지만 주변에 참고할 가정이 없어 주저하는 독자들에게용기를 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내 마음을 흡족하게 했던 것은 아이의 미래를 엄마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리더가 되어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어디서나 아이들 육아나 교육은 대부분 엄마 혼자서 책임을 지는게 다반사인데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하며 ,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아빠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속시원히 풀어주었다.정말 이책은 엄마도 읽어야 되지만, 아빠들이 필히 읽어봐야할 책이다.​물론 이 책에 나온대로 아이들이 공교육에서 홈스쿨링으로 모두 바꾸라는 얘기를 아니다.그건 각자의 형편과 사정대로 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저자의 교육철학과 마인드가 일만하는 아빠들에게 상기 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특히 집에서 남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가 얼마나 이해하기 힘들고 곤란한 상황을 많이 겪는지 알아야한다.엄마는 도무지 아들을 이해하기 힘들때가 많다.그런 면에서도 아빠는 꼭 가정안에서 교육의 안내자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p.68) 교육이란 결국 사실의 학습이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다.​(p.97) 인생을 바꾸는 건 결심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입니다.​(p.101) 우리가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지 않으면, 누군가가 내 인생을 조종할 것이고 그러면 필경 멀미가 날 거라는 거지요​(p.107) 많은 학생들이 마치 평생토록 학교에만 있을 것처럼 안일하게 생각합니다. 학교로부터 독립한 후 어떤 삶을 살아갈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아요.​(p.122) 변화를 꿈꾸는 사람은 먼저 과녁을 정합니다. 그리고 과녁을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그리고 활시위를 당깁니다. 여러분의 과녁은 무엇인가요?​(p.147) 심심하면 아이들은 책을 읽습니다. 정말입니다. 해보세요. TV도 PC도 스마트폰도 없어지면 아이들은 책을 읽거나 나가 놉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심심하다 투정하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지루해? 나보고 어쩌라고. 그 지루함을 없앨 무언가를 찾아봐. 그게 네가 할 일이야."​(p.148)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p.152) 수십억의 인구가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지 않고 재능의 유통기한이 지나서야 자신의 용기 부족을 후회하면서 삶을 마감합니다.          "가장 짧은 답은 그 일을 해보는 것이다"​(p.161) 건강한 습관을 갖자. 세아들에게도 건강한 습관을 가르치자​(p.165) 습관이 몸에 완전히 밸 때까지 반복하는 건 고달프지만, 그 열매는 달달합니다. 제가 세 아들에게 습관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p.168) 행운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온단다.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누구도 복을 빌어 주지 않는 거야' 라고 말이죠.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는 말, 저는 정말 믿습니다. ​한 아이를 잘 길러내는 일만큼 이세상에 소중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저자에게도 세아이가 있지만, 나에게도 두딸과 아들하나가 있다. 세 아이들을 잘 길러보고자 많은 육아서를 읽었지만, 뜻대로 잘 안되었다.내가 목적의식도 교육철학도 스스로 세우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내가 부족한것을 남편이자 애들 아빠가 함께 채워준다면 든든한 파트너가 되지 않을까 싶다.​내가  이 책을 읽고 전적인 홈스쿨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있어 가정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달았다. 남편에게도 꼭 이 책을 권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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