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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님의 서재
  • 애니가 돌아왔다
  • C. J. 튜더
  • 13,500원 (10%750)
  • 2019-06-24
  • : 518
무더운 여름에는 역쉬 공포가 제격이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공포나 스릴러를 찾아읽고 보고 했는데 어느순간 쪼는 느낌이 부담스러워 안보게 되었다.
오랫만에 읽게 된 공포소설 <애니가 돌아왔다>는 데뷔작 <초크맨>으로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이라는 평가를 받은 C.J. 튜터의 후속작이다.
책 이름과 표지 선정이 너무나 탁월해서 어마어마한 등골오싹함이 기대가 된다고 해야할까? 첫장을 넘기는 손이 나도 모르게 떨리고 있음을 느꼈다.

첫페이지부터 끝페이지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과 알듯 말듯한 사건전개는 454페이지나 되는 장편소설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사실 소설을 읽은지도 오래됐다.
소설은 몰입도가 뛰어나면 잘 쓴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하는 몰입도가 뛰어나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과거와 현재가 챕터별로 넘나드는 전개도 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게 했고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주인공의 알듯말듯한 심리전개 또한 소설의 끝부분으로 치달았을때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역쉬나 그 기대는 저버리지 않았다.
반전에 또 다른 반전... 역쉬 기대되는 작가의 상상력다웠다.


폐광에 묻힌 유골을 발견한 뒤 실종된 여동생 애니가 48시간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그 애니는 내가 알던 애니가 아니다. 나의 사랑스런 애니는 어디로 간것일까?
눈사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해하던 애니가
실제 눈사람처럼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아무렇지않게 나타나선 사라진 48시간을 기억하지못한다. 그녀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소설은 귀신 또는 악령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자기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본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반전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전작 <초크맨>도 궁금해졌다.
올 여름엔 공포스릴러의 매력에 빠져볼까나~

역시 무더운 여름밤엔 오싹오싹 공포 스릴러가 쵝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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