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장현주님의 서재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경찰관 원도가 건네는 한없이 다정한 안부
"언니들은 아픈 오빠를 둔 동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나를 받아들였다. 따뜻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나는 그들에게서 신파 없이 서로의 고통을 담담하게 대화로풀어내는 법을 배웠다. 눈물을 동반하지 않고도 상처를드러내는 법과 눈물을 보일 땐 부끄러움 없이 펑펑 울며 기대는법을, 시기나 질투 없이 진심으로 누군가를 축하하는 법을,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오롯이 현재를 누리는 법을 배웠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누군가를 부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아니라 마음 내키는 대로 살 권리가 있는 하나의 생명이라는 걸깨우쳤다. 어둠이 짙게 내린 길에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기시작하는 느낌이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