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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님의 서재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가지려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주려고 하는 사랑이 있다. 거기다 자기를 버리는 사랑까지...

제목의 '헌신'은 책 내용과 참 잘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보통의 헌신과는 다른 것 같다. 무모할 정도의 한 남자의 헌신, 그는 한 여자에게서 자신의 운명을 아주 찰나에 느꼈다고 말한다. 자신이 자살을 결심한 순간에 마주친 여자에게서 느낀 생의 의지가 그를 움직인다.

하지만 그는 사랑의 방법을 몰랐던 남자가 아닐까. 너무도 내성적인 그가 처음으로 사랑의 상대를 찾았는데, 그녀가 그의 운명을 참으로 비극적으로 이끌줄... 그건 그도 알면서도 그 비극적 운명을 받아들인다. 사람이 과연 그럴 수 있을가 싶을 정도의 일을 감당하는 그에게서 나는 왜인지 눈물이 찔끔 나왔다. 그만한 사람을 우리가 인생에서 과연 만날 수 있을까. 야스코는 행복한 여자일까. 아니면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할까.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자세한 줄거리 공개는 아직 읽지 않은 분들께 실례라 생각돼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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