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애플TV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한국인에 대한 작품이니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완전히 국내의 한국인에 대한 내용이 아니었다.어느 한국인이 부산 영도에서 시집가면서 오사카로 이주하고 가정을 이루는 일제강점기의 조선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이후 몇 새대를 거쳐서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
현재 재일(자이니치)동포의 기원이 될 것 같다.
굳이 구분할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한국인이라도 살아온 공간과 경험이 다른 한국인이다.
그래서 '파친코'에 대한 이야기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작가도 미국에서 살아온 한국인(재미교포)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러니까 다소 객관적일지도 모르고 공감할 수 있는 입장으로 재일동포의 삶을 적고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드라마를 보고 이 책을 구입해야겠다생각한 이유는
파친코 등장인물 중에 안타까운 선택을 한 이가 있는데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다.
세상에 순응하며 그렇게 살아온 엘리트가 될 수도 있고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뒷배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였다.
드라마와 원작의 미묘한 느낌을 알고 싶기도하고 궁금한 점이 많다.
읽으면서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