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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 15,120원 (10%840)
  • 2021-09-09
  • : 507,522
아직 읽기 초입인데,
혼자 있는 방에 입으로 읽으니
조금 집중되는 듯하다.

벌써 탄핵표결시작했구나

보고 다시 읽어야지
해결해야 했던 내 개인적인 문제로 미뤄졌다. 그후로도 상황은 대체로 비슷했다. 어떤 해에는 그녀가, 어떤 해에는 내가 여건이 되지 않거나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첫눈이 내리면 올해도 그 일을 못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먼저 전화를 걸어여기 눈이 오는데 거긴 어떠니, 라고 물으면 여긴 내일 온대, 라고다른 누군가가 대답했다. 내년에는 할 수 있을까, 라고 둘 중 누군가가 물으면, 그래, 내년엔 꼭 하자, 라고 다른 누군가가 대답했다. 그러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웃었고, 그렇게 끝없이 연기되고있는 바로 그 상태가 그 일의 성격이 되어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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