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과 김전일과 에지의 삼파전..
나비와 호랑이 2002/08/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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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인지라.. 초리소설이든 추리 만화인든 시중에 나온 책은 거의 다 본 셈인데.. 현재 추리만화는 코난고 김전일과 에지의 삼파전인것 같다. 명탐정 코난이야 애니매이션으로 방영되기도 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유명한 고교생 탐정인 신이치가 어떤 조직의 음모에 의해 초등학생이 되어서 모리탐정을 내세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건데....
사실 김전일과 에지는 호흡이 길지만 코난은 사건의 길이가 모두 짧다. 그래서 오히려 살인자의 심리 살인자가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를 너무도 자세히 보여주는)에 중점을 둔 김전일의 추리와 사이코멘트러라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에지의 어드벤쳐 액션을 가미한 에지와 시마씨의 추리와 비교해 코난은 정통 추리물의 형태를 보여준다.
명탐정 코난에서 중요한건 스토리가 아니다. 즉 사건을 저지른 범인의 심리는 거의 뻔하다. 재산 상속 때문에, 불륜 때문에, 살인 강도, 원한..... 여기서 중요한건 스토리나 등장인물의 심리보다는 복잡한 사건의 트릭을 푸는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한편 한편이 마치 잘 짜여진 한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36까지 가다보니 조금 식상해지고.. 작가또한 코난만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기 벅차는지 하즈토리라는 다른 고교생 탐정을 끌어들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더이상 끌지말고 코난을 어린애로 만든 조직의 정체와 하이바라의 과거.. 란과 코난의 관계등을 속시원히 밝히면서 50권 정도로 끝내주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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