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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인디언들이 자작나무를 뭐라 부르는 줄 알아?" 철망에서 손을 빼내며 승민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꾸했다.
"서 있는 키 큰 형제."
내보이는 손바닥에 부연 가루가 묻어 있었다.
"태양의 자식이란 점에서 나무와 사람은 형제라는 거야."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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