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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오리님의 서재
  • 로타는 기분이 좋아요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8,100원 (10%450)
  • 2011-06-20
  • : 19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작품이여서 일단 궁금했다.

어릴적 삐삐를 어렴풋이 기억하는 나라서~^^

그림체는 요즘 그림체는 아니지만, 린드그렌 작가님의 글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로타의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읽었다.

부활절 토끼와 달걀을 원하는 로타를 보면서 나의 어릴적 기억이 겹쳤다.

눈오는 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머리맡에 양말을 놓고 산타가 선물을 주기를 바라면서

잠이 들면 아침에 양말 속에 들어가지 못할 만큼 커다란 선물이 있었고 기뻐서 선물을 뜯어보던 나.

크고 나서 선물의 출처가 아빠였다는 걸 알았고 그걸 알았어도 놀라지 않을 만큼 커버린 나는 이제 성인이 되었다.

그림책 속에 로타를 따라가다 보니 그 시절에 나도 참 기분이 좋았겠다 싶어서 새삼 애뜻해졌다.

그림책은 읽기만 해도 독자의 추억까지 끄집어내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알지만, 부활절은 잘 몰랐는데 새로운 것을 알아보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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