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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오리님의 서재
  • 불편한 시선
  • 이윤희
  • 17,100원 (10%950)
  • 2022-07-10
  • : 262

그림을 조금씩 보러 다니면서 알다가도 모르겠는 것이 그림이고 예술인 것 같다.

처음에 그림을 보면서 누구나 아는 화가들의 그림들을 봤다.

고흐, 마티즈, 고갱, 피카소, 마네 등등의 화가 그림들을 보고 느끼면서 그림의 세계를 이해한다기보다는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보는 시간이 쌓여가다보니 의문이 들었다. 왜 여성화가는 눈에 잘 띄지 않지?라는 ... 그래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냥 책을 볼 때는 안 보였는데 찾아보니 여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을 요즘은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불편한 시선은 특히 제목이 시선을 끌었다.

여성의 눈으로 파헤쳤으니까 개인적으로 느꼈던 그림의 불편함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읽으면서 잘 선택했다고 느꼈다.

불편한 질문들을 하나씩 시작해볼까?

목차를 1장부터 10장까지 세세하게 나누어서 이해하기 편했고 관심이 가는 분야부터 읽어도 충분했다. 나는 맨 처음 1장 의문: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존재하지 않았는가 를 읽었다.

그림을 보면서 제일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였기에 그랬고 작가님이 콕 집어 적어주셨기에 눈이 저절로 갔다.

시대가 주었던 불평등에 대해서 이해되기 쉽게 적혀있었다.

그림이 많이 첨가 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간혹 그림 관련책 중에 설명만 있고 그림이 없는 경우에는 독서가 막히고 답답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목차를 보면서 읽고 싶은 분야를 읽었더니 독서가 더 재미있었다.

다음에 읽은 목차는 3장 누드;미술작품에는 왜 벗은 여자들이 많을까를 읽었다.

정말 이윤희작가님은 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을 꽤뚫어보는 작가님인 것 같았다.

18세기면 아주 옛날이 아닌데도 누드모델수업에는 참여가 불가능했던 여성들이 당연한 상황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마음이 더욱 불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알아야 하고 넘어서야 할 부분이 분명하기에 읽었다.

지금은 21세기이고 평등이 생활화되어있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들은 굳이 설명해야 하고 남성화가라는 말은 안 쓰지만, 여성화가라는 말은 쓰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불편한 시선같은 책은 알려지고 읽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보러 다니면서 나의 시선이 불편해지고 있다면,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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