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누구나 바라는 인생 아닐까?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때때로 내가 해내야 하는 의무가 숙제 같은데... 이 숙제 끝내면 좀 편해지려나?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데, 그것을 축제로 바꿔 보란다. 이게 가능하다고? 어떻게? 뭐 한 번 읽어나 보지 했는데 상담이 전문인 지은이가 자신의 살아냄을 쉽고 쉽게 풀어서 공감을 이끌어낸다. 짧은 글로 쉽게 쓰고 있지만 그리 쓰기 위해 지은이는 긴 글을 썼으리라. 자신이 고백한 대로. 숙제를 축제로 각운도 딱! 맞는 것이 쉼이 필요한 분들이 읽어 보면 숨 쉴 틈이 좀 생기지 싶은데 나만의 생각인가???
“전해오는 서양 속담에 ‘지혜로운 사람은 어두운 밤도 대낮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대낮도 깜깜한 밤;이라 했다.”
“많이 가진 사람은 있어도 충분히 가진 사람은 없다. 사람의 욕심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돈 부자‘로 살 마음을 내리고 ’마음 부자‘로 살 마음을 올리는 때가 오십 대여야 한다. 물질로 살던 인생 오전의 오르막길이 꺾이고, 마음으로 사는 인생 오후의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림은 화가의 붓을 떠나면 관람객의 것이고, 말은 하는 사람의 입을 떠나면 듣는 사람의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의 소유주는 듣는 사람의 귀다. 그러니 내가 하는 말에 대한 소유주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이란 모든 걸 받아주고, 그가 나아질 것임을 믿어주는 것이었다.”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 받지 못한 사람이에요.”
“욕설이나 구타처럼 하지 말아야 할 걸 하는 것도 폭력이지만, 잘했을 때 격려∙칭찬∙보상처럼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도 폭력이다.”
“우리는 일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일에 대한 해석 때문에 힘들다. 고대 그리스 에피쿠로스학파-”
“지식은 밖의 것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고, 지혜란 내 안의 것이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이 점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 점점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성공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고, 행복은 얻은 것을 원하는 것이다. 성공하기가 어렵고 행복하기가 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가 어릴 때 할머니는 말하기 전에는 늘 생각을 두 번씩 하라고 했다. 한 번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나머지 한 번은 이 말이 듣는 사람에게 어떤 마음이 들게 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
“서로의 다름을 깍아내리려고 애쓰던 미숙한 신혼을 지나 서로의 다름을 예쁘게 봐주고 받아주는 원숙한 황혼이 되면,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나아지게 하는지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
“짧은 한 문장을 쓰기 위해 날마다 긴 글을 쓴다.”
“숨만 쉬어도 먹는게 나이다. 나이는 벼슬이 아니다. 벼슬은 ’어떻게 숨을 쉬었느냐‘로 판가름 난다. 나이가 들어 어른이 아니라 나아져서 어른이다.”
“말은 내용보다 말을 싸는 포장지가 중요하다. 누구나 차가운 칼 속에 든 솜 같은 말보다 따뜻한 솜 속에 든 칼 같은 말을 듣고 싶어 한다.”
“즉 말하는 상대의 이야기를 자르지 않고, 내 편견을 섞지 않은 채 끝까지 꼼꼼히 들어 상대가 말하려는 의도를 정확하게 의도하는 것이 관계의 비결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명답만 있는 법이라, 부담 없이 나만의 명답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