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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 송길영
  • 19,800원 (10%1,100)
  • 2025-09-11
  • : 65,860

오랫만에 읽은 송길영 작가 책인데 역시 어렵지 않게 지금의 변화를 써서 이해는 어렵지 않았다.

눈만 감았다 뜨면 바뀌는 세상인 거 같다.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적응 속도는 느려지고 배우는 것도 어렵고 기억해서 실행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지는 요즘이라 책을 읽고 나니 더 무섭네. ㅠㅜ

요즘처럼 변화 발전하는 문명을, 경량문명이라 하며 “AI와 플랫폼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하고  읽어 보니 알기는 하겠는데 과연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남는 건지 알기가 어렵네. 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앞으로 우리가 어떤 기업 문화에 적응해야 할 지 아는 데는 도움이 되지 싶다.


”초연결, 초고령화, 일의 유동화, 그리고 자동화가 쌓여 만들어지는 새로운 문명은 협업의 대상을 지역에서 인류로 넓히고, 협업의 동료를 인간에서 시스템으로 확장했습니다.“ 

”부가가치의 근원이 생산 효율과 단가가 아니라,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지능화로 옮겨왔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입니다.“

”우리 인간이 고민해보아야 할 지점은 ’현명한 분업‘의 방법입니다. AI에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AI와 일을 현명하게 나누려면 오랜 기간 천천히 똑똑해진 인류의 입장이 아닌,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지능에 적응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클러스트는 복수의 고객이 존재하고 수많은 파트너들이 유기적으로 거래하는 자생적 네트워크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밀도가 낮아 높이 날 수 있는 새처럼 필요에 따라 빠르게 뭉치고 흩어질 수 있는 변화에 즉각 반응하는 힘, 경량문명 조직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만드는 물건의 개수는 더 적게, 물건을 만드는 속도는 더 빠르게, 물건을 만들기 위한 연결은 더 멀리 할 수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가볍다면 빨리 날 수 있기에, 그 경쟁의 대상도 전 지구 위가 되기 마련입니다.“

”기계를 만들던 시대에는 대량생산이 중심이었다면, 기계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이 시대에는 잘 정의된 태스크task가 새로운 협업의 중심이 됩니다.“

“경량문명이라는 단어의 ’경輕‘에 해당하는 ’가벼움‘은 이동성과 연결의 유연성을 뜻합니다.”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니라, ’빠른 전환자(fast changer)’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경량문명은 시작이 수월하기에 경쟁도 치열한 그러하기에 더욱 깊어져야 하는 ‘깊이’를 다투는 문명이 됩니다.”

“AI와 플랫폼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경량문명은 시간을 당겨 효율을 높입니다.”

“품질과 단가라는 경쟁력이 예전 산업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감성과 배려라는 요소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인의 삶이 세계로 나가며 K라는 브랜드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우리 삶이 그대로 쌓인 로컬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유한 로컬이 가장 글로벌합니다.”

“이 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들의 ‘혈관’에 한국이 자리 잡은 것이 아닙니다. 보고 듣고 느끼며 얻은 생각의 씨앗이 움튼 이들의 ‘마음’ 속에 진정한 한국이 자라난 것입니다.”

“경량문명은 소비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닌 생산 중심의 문명입니다.”

“경량문명의 그라운드 룰에 기반한 우리의 자세 1. 우리는 지금 만납니다, 준비가 되신 분만. 2. 우리는 잠시 만납니다, 전력을 다할 분만. 3. 우리는 다시 만납니다, 마음이 맞는 분만.”

“경량은 단순히 무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치 체계의 재구성이고, 관계 방식의 혁신입니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성을 향한 설계입니다. 더 적게 소유하고도 더 넓게 연결되는 삶, 덜 복잡하지만 더 깊이 있는 질서, 무엇보다 서로에게 덜 바라며 더 위하는 자세, 이것이 경량문명의 언어입니다. 사람이 만든 기술이 구조를 가볍게 만들고, 사람의 지혜는 의미를 더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무거운 세계의 질곡을 넘어 더 가벼운 문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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