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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나랑
  • 퀸의 대각선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15,120원 (10%840)
  • 2024-06-25
  • : 12,902

체스를 알고 읽으면 더 흥미진진했을텐데 안타깝게도 아는 게 없어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읽기에 조금은 힘들었던 이야기.

함께 하는 집단의 힘을 믿는 니콜과 뛰어난 개인의 힘을 믿는 모니까. 두 여성 체스 천재의 이야기를 현대사에 굵직한 사건과 연결하여 잘 버무려 놓은 이야기. 나는 뭐 흥미진진 또는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긴장감 없이 그냥 읽었고 목적을 위해서 지구를 체스판으로 사람들을 체스판 위의 말로 여거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듯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그 이유는 현실에 있었던 커다란 사건들을 잘 녹여 넣어서인 것 같다.


“무지개뱀들은 인간들을 물가로 데려가 생명체를 존중하고 땅을 보살피는 방법을 가르쳤지. 그러고 나서 다시 땅속으로 돌아가기 전에 인간은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보호자에 불과함을 명심하라고 했어. 혹여 이기심이나 탐욕 때문에 권력을 남용하고 땅을 훼손한다면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인간이 이 세상에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무섭게 경고했지.”

“다름의 문화, 그것이 바로 제가 「홀로 대 모두」에서 강조한 가치입니다.”

“가로로 길쭉한 동공은 최대한 시야를 넓혀 주어 포식자의 출현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세로로 긴동공은 먹잇감과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해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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