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는 "싫음"에 대한 내 나름의 분출이라고 또한 겨우 인사 정도만 나누며 스쳐 가는 사람들 같은 애매한 관계 속에서조차 미운털이 박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탕비실이 어느 정도 규모에 어느 정도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하튼 탕비실은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다.
그 공용 공간을 사용하는 데 있어 지켜야 할 기준이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을 빌런으로 설정하여 관찰 예능을 찍은 이야기. 아주 작은 이야기라 할지 모르지만 늘 우리 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로 공감이 간다. "맞아 저런 사람 꼭! 있어" 하는. 후루룩 읽히니 한 번 읽어 보고 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