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 캐스리더스 2월의 도서는 허영엽 신부님의 성경순례입니다.
창세기가 하느님의 인간 창조에서부터 내용이 시작이 되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창세기 공부를 할 때는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같은 느낌이라 지상의 이야기가 아닌것만 같았다. 그래서 창세기 공부할 때는 성조의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도 언급되는 지역의 위치가 궁금하지도 않았고, 지도에서 찾아본다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이집트가 존재하는 국가라 그런걸까? 창세기 마지막 즈음 요셉이 이집트로 간 이야기에서부터는 비로소 인간계와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탈출기로 넘어와서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인들이 겪은 노예 생활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이집트가 수도를 어디에서 어디로 옮겨갔을까? 그 당시에 저렇게 불렸던 지명이 지금은 어떻게 불리고 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경로로 이집트를 탈출했을까? 궁금해하며 성경지도를 옆에 두고 열심히 찾아가며 읽었다. 지도를 찾아보며 탈출기를 공부하는 와중에 가톨릭 출판사 캐스리더스 2월의 도서 선택 문자가 왔다. 하느님께서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셔서 바로 딱 그때 그 시점, 성령께서 찾아오시듯 가톨릭출판사 캐스리더스 이달의 도서, 허영엽 신부님의 성경 순례가 내게 왔다.
성경 순례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은 성조시대, 제 2장은 이집트 탈출과 가나안 정복, 제 3장은 왕국 시대 및 유배 시대, 제 4장은 예수님의 발자취, 제 5장은 바오로의 선교 여행이다. 각 테마에 맞추어 성경에 언급된 부분과, 지리적 위치, 역사적 특징,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알려주며 흥망성쇄를 거쳐 지금 현재 그 지역의 상태에 대해 소개한다. 성조시대에 언급된 프니엘을 예로 들면, 32장 31절 야곱의 씨름이야기가 나오던 프니엘에 대한 소개와 프니엘의 지리적 위치가 나오고 판관기에는 프누엘로 언급이 되어있음 이야기 하고 판관기에 등장한 부분과, 1열왕기에 언급된 부분을 소개한다.
이스라엘 순례를 다녀온 적도 없고, 중동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동안 몰랐던 지역들이지만 성경 순례 책을 통해 꼼꼼하게 들여다보다보니 그 곳에 대한 약간의 감이 생긴 듯 하다. 창세기와 탈출기 성경 공부를 했기 때문에 1, 2장은 신나게 읽었다. 3,4,5장은 신약 부분이라 나중에 성경 공부하며 다시 찾아 볼 생각으로 쭉 쭉 읽어 넘겼는데 책 끝에가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사도 요한이 성모님을 모시고 살았던 집이 터키 에페소에 있단다. 흥미가 생길 내용이라 이야기 하고 싶지만 가톨릭출판사 영업이익을 위해 책 사서 읽어보시라고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가톨릭출판사 사순특강 가서 좋은 말씀 많이 들었으니 보답으로 자세한 내용은 책을 각자 읽으시라고 권하며 성경순례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