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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또님의 서재
  •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 공백
  • 13,950원 (10%↓770)
  • 2022-11-20
  • : 192
바쁜 스케줄에 지쳐 독서를 잊은 나에게 다시 독서의 기쁨을 일깨워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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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반짝거리는 예쁜 표지에 눈이 갔고, 계속 보다 보니 '이게 무슨 책일까?' 싶었다.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라는 감성적인 제목에 '공백'이라는 처음 들어본 저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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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에세이인가 싶었는데, '공백의 책단장'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시는 북튜버분의 첫 산문집이었다. 내가 보는 북튜버 채널은 '겨울서점'과 '다이애나의 책장' 이렇게 두개뿐었는데,

'공백의 책단장'에 들어가 보니 말씀도 조리 있게 하시고 영상도 재밌어서 구독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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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이 나를 살린 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백님은 원래 다른 분야를 전공하시다가 독서로 회피하던 순간들이 쌓여

지금은 북튜브 일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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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비평가 시릴 코널리는 이렇게 말한다.

"말은 살아 있고 문학은 도피가 된다. 그것은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삶 속으로 들어가는 도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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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아주 표면적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나는 어쩌면 삶 속으로 들어가는 도피를 했던 거라고 말이다. 회피형 인간이 결국 가닿은 곳이 책 앞이라는 사실에 기쁘다.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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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좋아서 그저 책을 읽다 보니 얼결에 출판계에서 일하고 있는 나로서도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이 길의 끝에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즐거운 순간들을 좇다 보면 또 다른 빛나는 곳에 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어디에 있든, 독서는 나의 도피처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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