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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또님의 서재
  • 나를 사랑할 결심
  • 박한평
  • 13,950원 (10%770)
  • 2022-10-20
  • : 392


인스타그램에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박한평' 작가님이 네 번째 책을 출간했다.

박한평 작가님은 온기를 지닌 특유의 문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목차]

 


목차는 위와 같은데 누구에게나 '이거 내 얘기 같은데?'하는 부분이 하나쯤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에서 나는

Part 2에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혔다면'이라는 부분의 글이 가장 와닿았다.

언젠가 제가 재직 중이던 회사의 팀장님이 모니터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고 있던 저에게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어요. "한평 님, 기획할 때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마요. 한평 님이 그거 못한다고 우리가 망하진 않아요. 고객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진행하시죠."

이 말이 저에게 얼마나 큰 편안함과 자유를 가져다주었는 지 모릅니다.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경력직으로 이직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3개월 이내에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많이들 느끼거든요. 저 또한 그런 상황이었고, (한참 시간이 지나 나중에 보니) 심지어 제가 담당했던 기획은 우리 사업부 존망의 기로에서 몹시 중요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실제로 그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했으면 우리가 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의미죠. 그런데도 머릿속으로 완벽히 정리되지 않으면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저를 보고, 조금 더 과감하게 용기를 내리는 조언을 해주었던 겁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 이후로 조금 더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고, 우리 팀은 차근차근 앞 으로 나아갔습니다. (p.82)

사회생활을 하면 이런 일을 특히 많이 겪게 될 것 같다.

나또한 완벽하게 준비되었을 때 무언가를 실행하려고 하고,

팀에 피해가 갈까봐 혹은 누군가를 실망시킬까봐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머리로는 겁내지 않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게 낫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달까.

이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자신을 믿고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그리고 이직한 사원에게 저렇게 조언해줄 수 있는 상사는 정말 최고의 상사인 것 같다.. 보면서 감동 받음.ㅠ-ㅠ


한 챕터가 끝나면 내용을 위와 같이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좋았다!

생각날 때마다 이 부분만 펼쳐서 다시 읽어봐도 위로와 자극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중간중간 이런 풍경 일러스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더 답답한 마음이 트이고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이유로 멘탈이 흔들리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 책 자체도 예쁘고, 예쁜 일러스트가 가득해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제격일 것 같은 책 :)

 

*상상팸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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