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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 새뮤얼 W. 프랭클린
  • 18,000원 (10%1,000)
  • 2025-06-10
  • : 655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새뮤얼 W. 프랭클린의 저서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창의성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 그 역사를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오늘날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창의성이라는 개념이 사실은 1950년대 이후 급격히 사용되기 시작한, 의도적으로 고안된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전에는 획일성이 강조되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창의성이라는 개념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획일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과 공포심을 극복하고 개인의 가치와 자율성을 강조하기 위해 창의성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고안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획일성으로부터 개인의 자율성을 구하고, 자본주의에 인간적인 가치를 부여하려는 열망을 담기에 창의성이 매력적인 개념이었다고 설명한다. 즉, 창의성은 시대가 만들어낸 가치라는 점을 역설하는 것이다.이처럼 매력적인 창의성이라는 개념은 기업은 물론, 특히 광고 업계의 '크리에이티브'라는 용어와 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그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는 바로 이처럼 익숙한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조명하며, 우리에게 창의성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묻는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의성을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지만, 저자는 과연 창의성이 언제나 선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이면에 대해 숙고하게 한다. 우리 사회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창의적인 사람들만을 과도하게 높게 평가하고,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회 구성원들을 폄하하는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 우리 사회를 지탱했던 것은 창의성보다는 간호사나 의사처럼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의 헌신이었음을 상기시킨다.나아가 이 책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성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막연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최근에 생겨난 '창의성'이라는 용어의 역사를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크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는 창의성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금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하는 중요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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