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로 다케시 저자의 『자신의 벽』은 해부학자이자 의학박사인 그가 2003년 46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바보의 벽』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온 '벽 시리즈'의 한 권이다. 2014년에 출간된 이 책은 저자 요로 다케시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나는 어떤 존재이며 어떤 개성을 가진 인간일까'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져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을 '화살표에 불과하다'고 정의하며, 자신에 대한 과도한 몰입보다는 '자신이라는 벽'을 넘어 외부 세계와 타인을 인식하고, 진정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 머릿속에 존재하는 벽을 넘어서야 비로소 새로운 차원의 사고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그렇기에 저자는 더 이상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에 의미를 두지 말고, '진정한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는 자신에게만 갇혀 있던 시야를 넓혀 외부로 향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짐을 의미한다.책에는 일본의 사회 및 정치 현실에 대한 저자의 견해도 담겨 있는데, 이는 독자에 따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쉽게 쓰인 문장 속에 담긴 깊은 의미는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자기 자신이라는 하나의 벽을 허물 때 새로운 관점이 열린다는 점에서 이 책은 큰 의미를 지닌다. 자신에게 갇혀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벽』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통찰력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