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답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많다. 어떻게 하는게 잘 사는 건지,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려운 인간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등등.
그런 어려운 문제에 답을 찾을 때 도움이 되는 책은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에 한계가 있고, 인문고전, 특히 동양철학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동양인문고전 책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계속 읽으면 좀더 친숙해지지 않을까 해서 좀 쉽게 풀이되어있는 책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주 인문고전의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대기업 임원 출신이면서 인문 및 동기부여 강연자로 활동하시는 분이다. 이 책은 인문고전을 중심으로 서술하기보다는 우리 일상생활 주제를 먼저 놓고 그 상황에서 접목될 수 있는 논어, 맹자 등의 고전문구를 넣고 그 해설을 넣었다. 그래서 여러 고전을 필요에 따라 맞춤해설을 해놓았기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어서 더 유용한 것 같다.
고전의 이야기는 굉장히 근본적인 이야기여서 사실 읽다보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비자의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진정 아는 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어려운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런 책을 많이 읽어도 내 삶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늘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도 아예 알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나의 가치관을 찾기 위해서 그 답을 인문고전에서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