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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영화사랑했던기억
  • 인문학으로 투자하다
  • 원수섭
  • 19,800원 (10%↓1,100)
  • 2025-06-24
  • : 208
  • 본 서평은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더 좋아한다. 어떤 것이 좋은 책인가에 대한 기준은 제각기 다를 것이지만, 난 그것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냥 첫 장부터 느낌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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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한 새 책, 반질반질한 책표지와 모범생 느낌의 저자인듯한 그림, 그리고 술술 읽히는 머리말과 프롤로그 글들. 금세 책 속으로 빠져든다. 저자의 차분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9년 동안 경험한 투자의 세계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경청한다.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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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학 졸업 후 도전과 취업, 이직을 경험한 후 안착한 분야에서 15년여간 일해오고 있다. 물론, 감사한 일이지만 최근의 나는 "내 일을 하고 싶다"라는 내 안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창업에 대해서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이것저것 책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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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인문학으로 투자하다"도 그런 중에 접하게 되었다. "투자"와 "창업" 그리고 책 소개 글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실패와 성공 사이에 있는 진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라는 저자의 말에 매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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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을 쫓는 투자가 아닌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

    "내 주위에는 대박의 주인공이 아니어도 큰 성공을 향해 조용히 나아가는 이들이 있다. 현명함을 지향하고 지식을 축적하며 통섭에 닿고자 하는 이들이다. 그들에게 대박이라는 이벤트는 일어나면 좋은 일이고, 일어나지 않더라도 괜찮은 일 정도다. 남 앞에 나서려 하지 않고 겸손하며 소박하다. 다른 이의 성공보다는 그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궁금해한다. 그들의 삶은 더 나은 일을 쫓기보다 더 나은 상태에 있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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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함을 인식하며 겸손하다.

    "그렇게 찍힌, 움직이지 않고 선명히 남아있는 것들을 보면서 고마움을 느낀다. 그렇게 한자리에서 변치 않았던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있었음이라. 그것이 일이건, 생각이건, 취미이건, 책이건, 관심사건, 사람이건 간에 내 곁에서 변함없이 있던 것들이 나를 구성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곁에서 늘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던 사람이 누구였는지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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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 책을 처음 읽은 2025년 7월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내 아이디어가 준비 기간을 거쳐 창업이라는 결실을 보게 된다면, 저자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되고 싶다. 아울러,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투자와 창업에 도움이 되는 도서 리스트를 소개한 페이지는 사랑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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