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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 발라지 스리니바산
  • 18,900원 (10%↓1,050)
  • 2026-10-19
  • : 75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동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발라지 스리니바산 저 · 에릭 조겐슨 편 · 박수현 역 | 동아엠앤비




우리는 매일 기술의 발전을 이야기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고, 온라인에서 돈이 오가며, 국경을 넘어 정보와 자본이 이동한다. 어제까지 낯설었던 기술이 어느새 일상이 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세상이 한 단계 진보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누구일까.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은 기술의 발전을 단순히 편리한 도구의 등장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기술이 경제를 움직이고, 정치적 권력의 형태를 바꾸며,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과 공동체를 이루는 방식까지 변화시킨다고 이야기한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기술과 진실을 함께 다룬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흔히 기술을 중립적인 도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기술을 소유하고, 누가 정보를 유통하는지에 대한 문제에 따라 사회의 권력 구조는 달라진다. 기술은 세상을 연결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경계를 만들기도 하니까


특히 미디어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했다. 하루에도 수많은 뉴스와 콘텐츠를 접하지만, 많이 본다고 과연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오히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읽느냐보다 무엇을 믿을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일지도 모른다. 사실과 해석, 정보와 서사를 구분하는 일은 이제 개인에게도 중요한 지적 역량이 되었다.

책을 읽으며 기술의 탈중앙화라는 개념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기존의 권력이 소수의 기관과 조직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새로운 기술은 개인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생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하고, 국경을 넘어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권력이 분산된다고 해서 반드시 모두가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플랫폼이 또 다른 권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미래 건설의 태도 역시 인상적이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는것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실행하라는 메시지이기도해서.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과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점이고 이 책이 자세히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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