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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직원과 나누기 곤란한 대화 74
  • 폴 팔코네
  • 19,800원 (10%1,100)
  • 2026-05-27
  • : 2,02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 직원과 나누기 곤란한 대화 74』

폴 팔코네 저 | EO의 서재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 자체보다 사람이 더 어렵다는 말을 실감한다.


특히 누군가를 관리하거나 팀을 이끄는 위치에 있다면 더욱 그렇다. 업무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직원, 반복적으로 지각하는 직원, 팀 분위기를 흐리는 직원에게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순간을 위한 실전 매뉴얼이다.






기존 자기계발서가 이론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인 실전편이라 할 수 있다.

추상적인 리더십 이론을 늘어놓지 않고 대신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칠 수 있는 74가지 상황을 제시한다. 읽다보면 이거 내 이야기인가 싶은 구간이 많았다. 그런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이어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덕분에 마치 숙련된 인사 담당자나 조직 코치에게 직접 조언을 듣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저자가 문제 행동 자체보다 '대화의 방식'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많은 관리자는 손댔다가 오히려 더 큰 갈등이 생길까 봐 문제를 방치하기도 한다. 실제로 현장에서 다양한 사례들이 있는데 어떤 관리자는 권위의식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대응해 상황을 악화시키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직원을 공격하거나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문제 행동과 개선 방향에 초점을 맞추는 접근법이 인상적이다.






책에서 다루는 사례들도 현실적이다. 성과 평가나 업무 태도 문제 같은 일반적인 주제뿐 아니라 회사 비품의 사적 사용, 동료 험담, 위생 문제, 체취 문제 등 누구나 말 꺼내기 어려워하는 민감한 상황까지 포함되어 있다. 읽다 보면 "정말 이런 상황도 다뤄 주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세하다. 그래서 관리자뿐 아니라 조직 내에서 사람과 협업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저자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태도다. 어려운 대화의 목적은 상대를 혼내거나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다는 점이다. 결국 좋은 리더는 어려운 이야기를 피하지 않는 사람이며, 동시에 상대방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화려한 리더십 담론이나 동기부여 강연식 이야기를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실무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조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법을 찾는다면 매우 유용하다. 특히 팀장, 관리자, 인사 담당자, 프로젝트 리더처럼 사람을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독자라면 책상 한편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게 될 것같다.





직장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종종 업무가 아니라 사람과의 대화다. 어떻게 하면 관계를 해치지 않을까? 그리고 꼭 필요한 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을까,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리더 뿐 아니라 다양한 위치의 직장인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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