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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돗자리 장수에서 광장으로
  • 임수정
  • 16,200원 (10%900)
  • 2025-11-01
  • : 10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돗자리 장수에서 광장으로: 민주화 운동가 이오순 평전』 여성 운동가들의 이름을 더 오래, 깊게 기억하기 위해






임수정 지음/ 밥북 (펴냄)








열사의 어머니로 독재 정권에 맞서다 희생당한 아들을 가슴에 품고 세상 앞에 나선 이오순 선생님. 이 분이 본격적으로 민주화 운동가로 나선 직접적 계기는, 1985년 막내아들 송광영 의 분신과 죽음이었다. 당시 송광영은 군부 독재 정권에 항거하며 “광주 학살 책임지고, 독재 정권 물러가라”, “학원 악법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 투쟁을 결행했다. 이런 비극 앞에서, 이오순은 참으로 단호하고 위대한 결정을 한다.






그녀의 행동은 아들의 죽음이 던지는 의미를 세상과 마주하게 해주었다. 아들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싸울 것을 결심했다. 개인사적인 비극 앞에서 그것을 감당하기만도 힘들 텐데 공적의 책임을 묻는 일에 나서주셨던 점 참으로 존경스럽다.





이오순의 어린 시절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풍경을 보여주고 이후 민주화 운동의 여정은 또한 당대 우리 사회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준다. 개인의 삶은 참으로 역사적이다.

인터뷰와 사료조사, 해당 사진등의 풍부한 볼거리.

개인의 삶 뿐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 등 당대를 보여주는 귀한 자료이기도 하다. 역사를 공부하는 일은 이런 개인의 평전을 통해 더욱 또렷해진다.









잃은 자의 어머니라는 위치, 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많다. 유가족 운동과 연대는 함께라는 확신을 인식시켰다.


단순히 아들과 자신만의 한을 간직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열사 유가족, 탄압 피해자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하며, 부당한 국가 권력과 독재 체제에 맞서는 공공의 싸움에 나섰던 점!!

민주주주의는 국민들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녀의 행보는 단순히 아들의 뒤를 잇는 감정적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책은 다양한 인터뷰와 시대 자료를 바탕으로 이오순이 독재의 구조적 폭력과 마주하는 장면을 상세히 그려낸다. 이와 같은 일대기를 나도 작품으로 써보고 싶다.






이오순의 투쟁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 건네는 숙제의 기도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식민지 조선의 딸로 태어나 가난해도, 배운 것이 적어도, 사람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슬픔을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 누구든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점이다.

정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민주화운동가이오순평전

#돗자리장수에서광장으로

#임수정

#밥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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