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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셜록 홈즈 : 주홍색 연구 영어 필사
  • 아서 코난 도일
  • 15,120원 (10%840)
  • 2025-10-27
  • : 25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세나북스









셜록 홈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정말 많다.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홈즈를 영어 문장으로 만나다니!! 색다른 감동이다. 원서로 읽어봐야지 생각을 한 적은 있는데 이렇게 필사로 만나다니 의미가 크다.


무려 150년의 고전과 손글씨가 만나 만든 가장 아날로그적인 추리 경험이 아닐까!!!! 생각만 해도 손 떨린다.






특히 이 책의 좋은 점은 원문에서 바로 한국어 번역, 단어장으로 된 구조가 너무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문학 작품 특유의 오래된 어휘나 고풍스러운 표현이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필사하면서 바로 뜻을 확인할 수 있어 흐름이 전혀 끊기지 않는다. 이 책을 영어 공부로 만난다면 셜록의 감동이 채 전해오지 못할 것이다. 다행이 영문학 공부가 아니라 “문학 읽기”의 기쁨을 중심에 두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식상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쓰다 보면, 왜 셜록 홈즈가 150년 동안 독자들의 마음을 차지해왔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는 것!!! 사건의 ‘주홍색 흔적’을 추적하는 홈즈의 관찰력, 낯선 천재를 경계하면서도 매료되는 왓슨의 시선, 그리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형성되는 독특한 케미를 만날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홈즈를 읽어본 사람은 느낄지 모른다. 셜록 홈즈를 수십 번 읽어도 여전히 첫 장을 펼칠 때면 특유의 영국 안개와 비밀스런 냄새가 느껴진다는 것. 『주홍색 연구』는 그중에서도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물론 특별하지만, 이번 ‘영어 필사’판은 이 작품을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다시 읽게 만드는 경험이 되어주었다.






나는 필사보다는 필타를 즐겨하는 편인데

필사는 분명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이 작품은 그 시간을 아깝지 않게 만든다. 오히려 천천히 따라 쓰는 동안 이야기를 ‘다시 쓰고 다시 읽는’ 두 배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추리 팬에게는 고전의 본질을 되짚는 기쁨을, 영어 학습자에게는 가장 품격 있는 교재를 제공하는 책.





고전을 더욱 새롭게 하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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