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이 책은 경영이나 경제 파트에 무관한 사람에게도 쉽게 읽히는 ‘철학 에세이’ 같은 책이다. 대개 경영서는 종종 숫자와 전략, 전문용어로 가득 차 있어 문외한에게는 거리감이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기존 경영서과 다른 느낌이다. 경영의 신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정작 책 속의 문장들은 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경영을 잘 모르더라도, 삶을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만하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책을 세 권 연속으로 읽었다.
이 분의 철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업 경영보다 먼저 ‘사람 경영’을 말하는 점이다. 원칙, 기본을 잃지마라는 흔한 말 우리는 여러번 들었을 것이다. 마쓰시타는 그 모든든 원칙의 출발점이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제 읽은 경영서에도 같은 말을 했다. 사람이 먼저 갖추어져야 기업도 함께 성장한다고 했다.
물건을 만들기 전에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장이 첨단과학의 시대에는 다소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평생을 통해 그 문장을 실천하며 회사를 키워온 사람이라는 사실은 중요하다.
경영을 잘 모르는 나 같은 독자에게도, 리더십이란 결국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해석하는가의 문제가 아닌가 떠올릴만큼 책이 주는 메시지는 한결같다.
경영의 본질은 ‘삶의 태도’다!!! 책 전체가 짧은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덕분에 빠르게 읽히지만 페이지를 넘기면서 나를 멈춰세우는 문장들이 많다.
실패보다 진정성없는 태도를 두려워하라는 말, 오늘의 내게 참으로 와닿는다.
아무래도 그 시절 가난·무학·병약함 등 그 한계를 딛고 쌓아올린 인생철학의 무게가 아닐까 싶다.
마쓰시타의 이야기가 울림을 갖는 이유는 그가 성공한 기업가라서일까? 성공의 과정이 ‘무언가를 극복한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의 성실함을 쌓아가며 만들어진 인생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 시대에도 영웅적인 리더보다는 조금씩 준비하고 쌓아가는 인재상을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쓰시타의 삶의 자세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경영에 관심은 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라면 더욱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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