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파커 지음/ 해나무
수학 좋아하는 사람 누구???^^
수포자 인구를 정확히 환산할 수는 없지만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약 16–17%가 수학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상태로 보고되고 있다. 중학생의 경우는 E 등급 비율이 약 35% 이상으로 나타난다. 통계 너머를 봐야 한다. 수학 성취도가 낮거나 포기 가능성이 있는 집단까지 생각하면 실제 수포자는 더 많을 것이다.
책은 단 하나의 공식, 즉 피타고라스 정리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수학 교과서 안의 삼각형 생각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우주, 게임, DNA, 건축 등 삶과 기술의 다양한 현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 맷 파커는 삼각형을 탐험하는 괴짜 수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단순히 이론을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삼각형이 품고 있는 거리와 각도의 관계, 그리고 그것이 우리 현실에 어떤 방식으로 숨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벨상은 2001년, 노르웨이 정부가 수학자 니엘스 헨릭 아벨을 기려 제정한 상이다. 또한 4년마다, 세계 수학자 대회에서 수여하는 만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만 수여 (젊은 연구자 격려 목적) 하는 필즈 상이 있다. 현대 수학의 7대 난제에 도전하는 클레이 밀레니엄 문제상 등 세 종류가 있다.

거리 측정 관계의 간격을 재는 법을 통해 삶에서도 ‘거리’는 물리적 수치만이 아니라 마음의 간격이기도 하다는 점을 깨닫는다.
우리는 종종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보지 못하기도 한다.
2장의 새로운 각도는 시선을 바꾸면 문제도 달라진다는 점이다. 삼각형의 각도는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 — 존재의 좌표를 찾는 일..... 좌표를 알아야 위치를 알 수 있다. 삶에서도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모르면 방향을 잃는다.
수학은 아름답다. 논리와 대칭, 비율과 조화가 만들어내는 예술이니까....
다시 서론에 했던 말로 돌아가 보면?
한국의 많은 학생이 수학을 ‘암기해야 하는 과목’, ‘답이 딱딱 정해져 있는 과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결과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현실이 지속적으로 지적된다. 반면 이 책은 수학을 이야기 · 탐험 · 발견의 장으로 바꿔 보여준다. 삼각형이 단순히 각도 + 길이의 관계라기보다는, 거리와 각도라는 두 축 위에 놓인 ‘세상을 읽는 키’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를 물어온다면
내가 마주하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무엇 보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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