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모종린 / 21세기북스
인공지능의 시대 기계가 감정을 흉내내고, 알고리즘이 우리의 선택을 대신 계산하는 시대를 살며.....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시대에 글쓰기를 계속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ㅎㅎ 챗 gpt가 처음 출시되어 소개되던 날 밤을 기억한다. 지금처럼 가을밤이었다... 2022년 11월 30일의 밤이었다..... 또렷이 기억한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 속에서 더 많은 편리를 얻었지만,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하는 힘을 읽어버렸다.
믿고보는 인생명강 시리즈 이번에는 교양으로 읽는 인문학을 만났다. 과연 우리 시대를 살며 상실된 질문은 무엇일까? 질문을 되찾기 위한 지적 응전의 기록믈!!!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기술을 비판하거나 찬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낙관론자의 관점과 대안적인 관점을 함께 언급한다.
나는 인문학 예찬론자!!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응전의 역사’로 바라보는 관점 흥미롭다. 책을 읽으며 인문학에 세상 어지간한 모든 일의 답이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기술은 언제나 인간을 위협했지만, 인간은 매번 문화로 응답했다. 예를 들면 증기기관이 노동을 대체할 때 예술가들은 장인의 손끝에서 인간의 존엄을 되찾았다. 인터넷이 욕망을 규격화할 때는 어떠한가?? 젊은 세대는 대항문화로 새로운 자유를 발명했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세 번째 응전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것 아닐까....
저자는 AI를 통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진화해야 할 대화 파트너로 바라본다.
기술의 중심에 인간을 다시 세워야 한다.
책을 읽으며 이 문장을 마음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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