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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소설 한 잔
  • 정인성
  • 16,200원 (10%900)
  • 2025-10-02
  • : 49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정인성 지음/ 영진 닷컴









과연 책과 술이 어울릴까?

어쩌면 책을 읽는 순간과 술을 마시는 순간은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술과 책은 느림의 즐거움을 가장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책과 술,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세계가 저자의 손끝에서 한 잔의 칵테일처럼 부드럽게 섞이는 느낌....

『위대한 개츠비』의 진 리키, 『캐롤』의 올드패션드, 『1Q84』의 커티삭 하이볼—


이름만 들어도 장면이 떠오르는 소설 속 술은 작가가 배치한 의미 없는 소품이 아니다. 이야기의 분위기와 감정을 말없이 전하는 언어가 된다. 대작가라면 소설 속 소품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트 세대의 용어 의미도 책을 통해 알았다.

와인 하면 낭만, 위스키 하면 고독이 떠오른다는 저자...






문학과 술을 연결한다는 독특함이 이미 책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와인의 빛쌀 그 이름마다 의미가 있다니 새롭다. 은모든 작가의 소설에 언급되는 전주볼 마셔보고 싶다^^

저자는 10년 동안 책과 술이 공존하는 ‘책바’를 운영하신 분이다. 실제 경험에서 얻은 사유를 잔잔하게 풀어내는 이 책 마치 한 잔을 권하듯,

소설과 술을 하나씩 건네며 우리를 이야기의 의미 속으로 데려간다. 칵테일 외에도 음악과 영화 등 소설의 장치로 쓰이는 많은 소품들의 감각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읽다 보면 교양이 쌓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님, 와인과 칵테일 그리고 음악과 영화 등 다양한 예술적 감각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다.





#소설한잔, #정인성, #영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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