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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스톰 키퍼 1 : 스톰 키퍼와 전설의 섬
  • 캐서린 도일
  • 16,200원 (10%900)
  • 2025-09-01
  • : 425


















케서린 도일 지음/ 비룡소













판타지 모험소설 좋아한다. 어린이 소설을 만날 때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 영국·아일랜드 전승, 바다에 두는 상징성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아일랜드 서쪽 바다에 자리한 애런모어 섬. 주인공 피온은 처음 만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여름을 보내며, 이 섬이 가진 비밀에 발을 들인다.



주인공 피온 보일,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아버지

바다에서 본 엄마 에벌린의 환영

사악한 마법사 모리건


선택받은 신성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인용되어 왔다. 신비로운 섬과 영웅이 맞닿아 있는 이야기, 섬을 지켜야 하는 주인공, 바다와 대화하는 능력, 신령한 존재와 계약을 맺는 설정은 모아나도 떠오르고 아서왕의 전설도 떠올랐다.



또한 남매의 티격태격, 친구들과의 우정, 엄마를 추억하는 이웃들과 나누는 대화는 독자를 환상과 일상의 경계에 놓아준다. 판타지를 넘어 성장 소설의 매력이 살아나는 지점이다. 또한 판타지가 가지는 규칙성(시간을 넘는 양초, 선택받은 수호자, 고대의 마법사와의 대결)은 매력적이다.

피온 힘은 괴물과 같단다. 중독성이 강해서 집착하게 만들거든. 경계하지 않으면 그것에 홀려 아주 위험한 길로 끌려들게 되지. 모리건이 갈수록 사악한 마법의 힘도 커져만 갔단다. p85 ( 이 문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 정치판을 말하는 듯하다)



한여름 바다 냄새가 나는 소설

청소년 모험담처럼 시작되지만, 마음속에 오래 남는 건 가족의 기억과 사랑이다.

양초에 불을 붙이면 과거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다는 발상은, 독자로 하여금 그 어떤 타임머신보다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소설의 배경을 살펴보면. 애런 모어 섬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처럼 등장한다. 섬이 기억을 품고, 사람을 선택하며, 다시 깨어난 어둠과 맞서는 과정들....

아일랜드 신화를 연상시키면서도 오늘날 독자에게도 무척 친근하게 느껴진다.



한 줄 평

이야기의 끝에서 배우는 용기



#스톰키퍼 #폭풍의섬 #시간여행

#모험소설 #바다와마법 #마음에남는이야기

#용기의기억 #판타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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