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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디자인은 휴머니즘이다 고로 존재한다
  • 백지희
  • 18,000원 (10%1,000)
  • 2025-08-28
  • : 75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백지희 지음/ 빅마우스









제목부터 강력하다. 디자인을 단순히 장식이나 유행으로 보는 대신, 인문학적인 통찰을 가득 담았다. 디자인은 거대한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브랜드가 어떤 태도로 세상과 관계 맺을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시작한다.


책은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뉜다. ‘솔라카우’, ‘돌봄드림’, ‘119REO’ 같은 프로젝트에서 보듯, 디자인은 생존과 돌봄을 위해 쓰이기도 하고, ‘대지를 위한 바느질’이나 ‘솔트레인’에서는 환경과 건강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해법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고객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제품을 개선하는 리더, 기술과 가격을 넘어 사용성과 심미적 만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태도이다.







우리 동네 esg 챕터


아가 좀 낳을게라는 문장이 쓰인 창문의 문구가 무척 기발하게 느껴진다. 디자인이 어떻게 감성과 만나는지를 보여준다.


읽다 보면 디자인이란 결국 사람을 향한 응답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세련된 오브제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웃게 하고, 고통을 덜어내고, 지구의 내일을 지켜내는 것이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공간의 문화적 힘을 드러내기도 한다. 로컬스티치의 사례처럼, 사람들이 머무르고 관계 맺는 시간 속에서 공간은 ‘장소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각 프로젝트가 우리 삶과 닿아 있기 때문이다. 마치 동네에서 만난 따뜻한 가게나 낯선 이의 배려 같은 순간들이, 책 속 사례와 연결된다.


디자인은 곧 인간의 삶을 위한 언어이며, 이 책은 그 언어를 풍성한 모습으로 보여준다.


한 줄 평

디자인은 함께 더 잘 살기다~~


덧: 먼저 삽화가 정말 아름답다. 과연 디자인 책이라 할 만큼!!!



#디자인은휴머니즘이다, #백지희,

#빅마우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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